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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8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2-12 18:00:00
얼마 전까지 서문도경의 손에 죽을 뻔했는데, 이제 얼마나 지났다고 서문도경이라는 성인을 죽일 수 있는 실력을 키웠다니...

진성급 고수! 진성급 고수가 어떤 경지인가? 칠색유리종 네 명의 태상장로는 진성급에 불과한데, 임동현은 칠색유리종 태상장로와 같은 급으로 성장했다. 이런 성장 속도는 정말 끔찍하다고 할 정도였다.

공찬영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는 아직도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직접 보지 못하고 귀로 들은 사실이었기에,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믿을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임동현의 실체를 모르기 때문에 임동현의 배후에 강력한 세력이 있고 끝없는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고 쉽게 믿을지 몰라도 공찬영은 아니었다.

‘신비주의 때문에 사람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연상했을 거야...’

하지만 공찬영은 임동현은 하급 문명 출신인 것을 알고 있었다. 성원계에 왔을 때는 오직 영생 경지 지배급 수준이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 모두가 생각을 바꿀지도 모른다.

공찬영은 갑자기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임동현이 이미 죽은 것은 아닐까? 누군가가 그를 사칭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그 목적은 무엇일까?’

공찬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중요한 단서나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황보희월을 불러들여 임동현에게 연락해서 확인하려고 했지만, 생각 끝에 그만두었다.

‘지금은 상황이 불분명하니 그녀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나아. 희망이 클수록 실망이 커지기 마련이니.’

공찬영은 임동현이 정말 죽기라도 했다면 황보희월 등 제자들이 이 소식을 알게 되면 받아들이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

‘그중 몇 명의 계집애들은 임동현을 자기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텐데...’

한참 동안의 고민 끝에 공찬영은 진한솔에게 연락했다. 진한솔이 줄곧 임동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니, 진한솔에게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임동현이 진성급 고수가 되어 공지웅을 물리친 것은 사실이지만, 진한솔도 임동현과 연락을 주고받지는 못했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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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대륙.이곳은 성원계에서 비교적 외진 위치에 있었다. 서문 세력은 비록 성원계의 최고 세력에 속하진 않았지만 성인 경지 고수 두 명이나 몸담고 있었기에 이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서문 가문의 창시자인 서문도환은 고참 진성급 고수였다.서문도환은 수십만 년을 살아있었기에, 공지웅, 장천궁 등 진성급 고수보다도 연장자였다. 그의 부상이 아직 치유되지 않았음에도 아무도 감히 서문 가문을 건드리지 못했다.수십만 년을 산 진정한 고참 진성급 고수가 얼마나 많은 비장의 카드와 수단을 숨기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기에 감히 도전장을 내미는 사람은 없었다.서문도환은 줄곧 관문을 닫고 상처를 치료하면서 바깥세상으로 거의 나오지 않고 있었기에, 서문 가문 전체가 서문도경이라는 이인자의 손에 넘어갔다.가문의 성인 경지 고수 두 명 가운데 한 명으로서 서문도경은 서문 가문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도 감히 가문의 이인자인 그의 말에 토를 달지 못했다.서문도경은 다른 성인 경지 고수들과 조금 달랐다. 성인 경지에 이르기 전까지 서문도경은 줄곧 조용히 폐관 수련을 해왔기에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수련에만 전념했다.그 시절이 서문도경은 결코 특별히 뛰어난 천재가 아니었다. 기껏해야 성원계에서 10위 안에 들 수 있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부수고 서문도경은 그 세대의 천교들 중에서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도달했다.그 결과에 당시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기대를 걸지 않았던 녀석이 뜻밖에도 가장 먼저 성인 경지에 도달하다니.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렸던 천교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서문도경 앞에 재능있는 천교들이 그렇게 많았으니, 이치대로라면 서문도경에게 차례가 올 리가 없었다. 하지만 진실이 눈앞 놓여있으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성인 경지를 돌파한 후부터 서문도경의 욕망은 완전히 폭발했다.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리기 시작했고, 돈, 미녀, 보물, 그리고 사람들이 숭배하는 시선 등은 모두 그가 가장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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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00화

    백아름의 유혹존체를 떠올리자, 서문도경은 온몸이 뜨거워졌다. 이런 매혹적인 여자가 얼음 동굴에 갇혀있다고 생각하니 더없이 안타까웠다.‘100년 후에나 얼음 동굴에서 나오겠지? 하지만 그땐 이미 감정이 메마른 귀신 꼴이 될 텐데...’칠색유리종 얼음 동굴의 명성은 성원계 전체에서도 유명했다. 얼음 동굴은 칠색유리종에서 결사대원을 양성하는 곳으로, 그 안의 차가운 기운은 사람의 감정을 없애주어 피도 눈물도 없는 기계로 만든다고 전해졌다.시간이 되어 얼음 동굴에서 나온다고 해도 아무런 감정도,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게 된다면 죽는 것보다 못할 것이다. 그야말로 존재해서는 안 될 지옥이었다.이어서 서문도경은 그때 미처 죽이지 못했던 한 사람을 떠올렸다. 손에 힘을 쥐어짰지만 죽이지 못했고, 나중엔 칠색유리종의 도움으로 도망친 임동현을 떠올렸다.하지만 감히 성인 경지 고수의 위신을 떨어뜨린 젊은이에 대해 서문도경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차피 영생 경지 지배급에 불과한 땅강아지와 개미 같은 존재일 뿐이니 말이다. 만약 그때 시간이 더 주어졌었다면 반드시 짓밟아 죽였을 테니까.지금은 우선 즐기는 것이 중요했다. 지금 서문도경의 옆에서 교태를 부리는 여자들은 모두 새로 들여온 여자들이었다. 비록 칠색유리종의 칠성녀와 칠선녀에 비하면 부족한 여자들이었지만 그래도 서문대륙에서는 일품이라고 할 수 있었다.서문 가문은 성원계 중대형 세력 중의 하나로서 자체적으로 독립된 정보 부서가 있었고 성원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수시로 주시하고 있었다.다만 서문도경은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가지 않았고, 그저 호화로운 대전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기 바빴다.서문도경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바깥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발견했을 것이다. 장씨 가문의 지명수배령에 있는 사람은 칠색유리종에서 자기가 죽일 뻔했던 젊은이와 매우 닮았다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그러면 곧 중앙신주대륙 서부에서 일어난 일을 알게 될 것이고 완전히 믿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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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01화

    서문 대륙 중심부에 거대한 저택 단지가 있는데 그 안에는 수만 채의 건물이 있다.이 단지는 놀랍도록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고 단지 주변에는 수백 개의 출구가 있다.또한 각 출구에는 웅장한 문이 있는데 크게 두 글자가 쓰여 있었다.「서문」.이곳은 서문 대륙을 사실상 지배하는 서문 가문의 본거지이자, 또한 서문 대륙의 모든 이들이 동경하는 장소이기도 했다.지금 이 순간, 서문 가문 위 상공에서.공간의 균열이 나타났고 그 안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그리고 그 실루엣은 당연히 서문도경에게 복수를 하러 온 임동현이었다.발밑의 단지를 바라보며 임동현은 외쳤다.“서문도경, 당장 내 손에 죽으러 튀어나와!”그의 목소리는 천둥처럼 내려와 서문가의 저택 단지 전체에 울려 퍼졌고, 심지어 주변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갔다.그러자 곧 서문 가문이 반응을 보였다.“무례하다! 누가 감히 서문 가문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거야? 게다가 감히 서문 가문의 창시자님 성함을 함부로 부르다니, 네 놈은 죽고 싶은 거로구나!”“창시자님에게 죽으러 튀어나오라니, 내가 보기엔 네 놈이 먼저 죽어야겠어!”곧 단지 구석구석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이 튀어나왔다.그들은 임동현을 반드시 쓰러뜨리려는 기세를 보였다. 감히 서문 가문의 창시자에게 죽으러 나오라고 하다니...오만함의 극치였다.하지만 그들이 이제 막 땅을 박차고 나왔을 때, 그들을 맞이한 것은 격렬한 분노의 외침이었다.“내가 찾는 건 서문도경이지, 너희 땅강아지들 따위가 아니야, 꺼져!”마지막 “꺼져”라는 단어는 마치 천상의 힘을 지닌 듯 거대한 손처럼 날아오르는 “땅강아지”들을 모두 내려쳤다.퍽퍽퍽.그러자 서문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뒤로 날아가 지상의 건물에 부딪혔다.“아! 도와줘요!”“창시자님! 살려주세요!”“위험한 놈이야! 모두 후퇴해!”비참한 비명이 연이어 터져 나왔고, 서문 가문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꺼져”라는 한 마디에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폐허가 되었다.임동현은 성인 경지 입문급 초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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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02화

    드디어 주인공이 나타났다.그는 이제 더 이상 몇 년 전 칠색유리종에서 서문도경에게 맞서 얻어맞기만 하던 개미 같은 나약한 존재가 아니다.‘성인 경지 입문급 따위가 내 앞에서 나댈 자격이나 있어?’서문 가문의 사람들과 무수히 많은 구경꾼들이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 서문도경은 갑자기 임동현 앞에 나타나 손에서 차가운 빛이 번뜩이더니 날카로운 검을 임동현의 목에 들이밀었다.이건 일반 검이 아니라 중급 신급 무기였다. 게다가 이 검에는 성체조차 견디지 못하는 맹독이 묻어있다.이 검에 찔려 피를 흘린다면 성인 경지조차도 피부가 벗겨지면서 절반에 잘하는 전투력을 잃게 된다.임동현은 이미 겁먹은 듯 멍하니 돌진하는 서문도경을 바라보고 있었다.곧 자신이 승리할 거라 믿은 서문도경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상대를 다치게만 할 수 있다면 살이 조금 찢겨나가는 정도만으로도 오늘의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성인 경지와의 첫 전투에서 이토록 자랑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니, 이로 인해 서문도경은 자신이 이름을 날릴 것 같았다.그런데 이때 서문도경은 임동현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했다.음? 이렇게 젊은 놈이었어?얼굴이 낯이 익네?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서문도경이 기억에 사로잡혀 있을 때 검을 들고 상대방에게 닿으려던 그의 왼손이 갑자기 손목을 붙잡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그 직후 서문도경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목이 갑자기 큰 힘에 꽉 잡혀 숨을 쉬거나 말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으악!”서문도경은 겁에 질린 눈으로 임동현의 진성급 기운이 폭발하는 것을 바라보았다.그 기운이 서문도경의 몸에 바로 침입해 성력을 뭉개버렸고, 동시에 그의 몸도 빠르게 파괴되고 있었다.서문도경은 성체를 갖고 있었지만, 그것은 성인 경지 입문급 수준에 불과했고 임동현의 진성급 순수한 성력에 의해 순식간에 파괴되고 말았다.성체의 복구 능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회복이 완료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서문도경은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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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03화

    “난 서문 가문이 나를 화나게 했다고 말한 적 없다.”임동현은 미소 속에 암울한 기운을 살짝 머금고 말했다.그런 미소가 서문도경에게는 섬뜩하게 보였다.“그... 그러면 우리 서문 가문은 널 화나게 한 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짓이야? 진성급 고수가 되어서 사람을 이렇게 괴롭혀도 되는 거야?”서문도경은 여전히 임동현을 알아보지 못했다. 감히 그런 가능성을 고려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하나는 자신이 땅강아지 취급했던 과거의 임동현이었고, 다른 하나는 눈앞에 있는 자신을 땅강아지 취급하는 지금의 임동현이었기 때문이다. 둘 사이의 실력 격차가 너무 커서 둘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어쨌든 서문도경은 칠색유리종에서 만났던 그 녀석과 이 진성급 고수를 감히 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서문 가문이 내 기분을 상하게 한 게 아니라, 서문도경 네가 날 건드렸어. 내 뜻은 아주 분명해. 처음부터 너더러 죽으러 나오라고 한 건 당연히 복수하러 왔기 때문이야. 내가 너희 가문을 괴롭혔다고 하는 건,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그런 걸로 해. 어차피 너도 이런 짓을 많이 해왔잖아!”“내가 널 건드려서 복수하려고 날 찾아온 거야? 난 아직 진성급 고수를 몇 명 만나본 적도 없는데, 내가 뭘 잘못해서 네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거야? 더군다나 나 서문도경은 바보가 아닌데 왜 너 같은 진성급 고수를 화나게 하겠어? 내가 죽으려고 그랬겠니? 우리 가문을 공격하고 싶은 거면 그냥 그렇다고 말해, 이런 핑계를 대지 말고.”서문도경은 화를 내며 마치 자신이 엄청 억울한 듯 말했다.그의 마음은 사실 지금도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였다.원래 임동현을 자신과 같은 레벨의 성인 경지 입문급인 줄로 알고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그런데 돌진하자마자 상대방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그를 무너뜨려 버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이런 막무가내인 진성급 고수를 상대하자니 서문도경도 다소 속수무책이었다.지금 그의 성체는 완전히 파괴된 상태였다.설사 살아남는다 해도 회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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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04화

    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서문도경의 마음이 흔들렸다. 믿어지지 않았다.칠색유리종에서 만난 그 녀석은 지배급 실력에 불과했고 땅강아지 같은 존재였다.그런데 눈앞에 있는 사람은 진성급 고수이기 때문에 둘 사이의 격차는 더없이 컸다.전혀 연결 지을 수 없는 두 사람이었다.“너... 너... 넌...”서문도경은 몸을 떨며 말을 잇지 못했다.큰 두려움이 온몸을 휩쓸었다.그는 마침내 눈앞에 있는 이 녀석이 오자마자 그에게 죽으러 튀어나오라고 외친 이유를 이해했다.두 사람이 정말 같은 사람이라면 그 당시 자신도 상대방을 거의 죽일 뻔했었는데, 이제 그가 복수를 하러 왔으니, 자신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을까?이 순간 서문도경은 패닉에 빠졌다. 죽는 것이 두려웠고, 죽고 싶지도 않았다.아직 이 세상의 좋은 것들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성인 경지로서 그는 수명이 무한했기 때문에 아직 앞으로 길고 긴 날들이 남아있었고, 이렇게 바로 죽고 싶지 않았다.“이제야 생각났나? 서문도경, 처음에는 나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는 땅강아지로 여겼겠지만, 지금 내 눈에도 넌 쉽게 죽일 수 있는 땅강아지에 불과해. 이런 엄청난 반전, 만족해?”임동현은 서문도경을 놀려댔다.“말도 안 돼! 이건 절대 불가능해! 네가 어떻게 그놈이 될 수 있어? 믿을 수가 없어! 이건 진짜가 아니야! 사실이 아니라고!”서문도경은 거의 울부짖다시피 했다.그는 그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이해할 수도 없었다.분명히 임동현은 지배급 땅강아지 같은 존재에 불과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진성급이 될 수 있었을까? 완전히 상식 밖의 일이었다.“뭐가 불가능하다고 그래! 우주는 이렇게 넓은데, 한낱 성인 경지 입문급 수준의 땅강아지에 불과한 네가 상상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네가 아는 건 겉으로 보여지는 작은 부분일 뿐이야.”임동현은 코웃음을 쳤다.“거짓말! 넌 그 녀석이 절대 아니야. 넌 단지 그 사람으로 변장한 것뿐이란 걸 난 알아. 같은 사람일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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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은 서문도경의 말을 무시하고 그를 끝장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죽이려고 마음먹은 적이니 그냥 넘어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그것은 또한 임동현의 마음에 맺힌 매듭을 푸는 방법이기도 했고, 칠색유리종의 문제를 끝낼 방법이었다.적을 상대할 때 임동현은 자신의 감정 문제를 대하는 것처럼 우유부단하게 행동하지 않았다.죽일 때가 되면 죽여야만 했고 절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이 다시 돌아와 귀찮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임동현은 두렵지 않았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이리저리 휘둘릴 여유가 없었다.쾅!이때, 저 멀리 서문가의 출입 금지 구역에서 어떠한 기운이 하늘로 치솟아 구름 속으로 날아갔다.그러자 나이 든 사람의 목소리가 천지에 울려 퍼졌다.“누가 서문 가문 앞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이냐? 이름을 대라!”곧이어 임동현의 맞은편 공중에 한 노인이 나타났다.이 백발 노인은 얼굴에 잔주름이 가득하여 매우 늙어 보였다.서문도경이 상대방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저항조차 못 하는 것을 보고 노인은 적이 절대 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러나 바로 공격하지는 않았다.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수와 싸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그렇지 않으면 그가 이기더라도 부상이 악화하고 회복 시간이 연장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황이 그에게 매우 불리하다.“자네는 누구인가? 왜 우리 서문 가문의 사람을 다치게 했지?”노인은 깊은 목소리로 물었다.“창시자님, 저를 살려주세요! 전 아직 죽고 싶지 않습니다.”서문도경은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그가 창시자라고 부른 사람은 서문 가문의 진성급 창시자이자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서문 도환이였다.“노친네, 이 일은 당신과 상관없는 일이야. 나는 서문도경을 찾으러 왔으니, 당신은 부상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간섭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임동현은 무표정하게 말했다.서문 도환의 등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일이었다.조금 전,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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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나보다 약한 자를 괴롭힌다고? 그건 서문도경이 자주 하는 짓 아닌가? 성인 경지랍시고 누구에게나 거만하잖아.”임동현은 비웃었다.“몹쓸 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빨리 사과해!”서문 도환은 서문도경을 향해 소리쳤다.“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으니 제발 용서해 주세요!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서문도경은 서둘러 사과했다.“내가 이미 말했잖아! 소용없어. 오늘 서문도경은 죽어야만 해!”“자네 설마 성전을 시작하려는 건가?”서문 도환은 약간 조바심이 났다.그의 몸 상태로 지금 당장 싸우기엔 무리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예상치 못하게도 자신이 부드러운 태도로 대하자 오히려 상대방의 기세를 강화시켰다.“그러지 뭐!”임동현은 입 밖으로 네 글자를 뱉어내고는 서문도경의 몸에 주입한 성력을 폭발시켰다.강한 성체와 약한 성체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성인 경지 입문급의 성체는 성인 경지 입문급의 성력만 견딜 수 있었다.임동현은 진성급 성력을 폭발시켰기 때문에 서문도경의 성체는 곧바로 소멸했다.동시에 또한 엄청난 기세의 정신력으로 서문도경의 정신력을 완전히 분쇄했다.두 사람의 정신력은 단순히 같은 수준이 아니었다.“악...”서문도경은 무시무시한 비명을 질렀다.“차... 창시자님, 저... 저를 구해주세요!”겨우 이 말을 끝냈을 때는 이미 그의 몸이 사라진 뒤였다.그렇게 성인 경지 입문급 고수가 임동현의 손에 죽어버렸다.우르릉 쾅쾅.하늘에서 천둥과 번개가 터졌고 곧이어 거센 바람과 폭우가 쏟아졌다.“흑흑...”슬픔이 사방으로 퍼졌다.성인 경지는 천지가 인정하는 고수이기 때문에 천지와 같이 오랜 삶을 살 수 있었고 해와 달처럼 빛나는 존재였다.한 성인 경지가 몰락하자 천지도 함께 슬퍼하며 울부짖었다.이 거센 폭풍은 서문 대륙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성원계 전체의 모든 행성과 대륙에서 동시에 나타났다.방금 전까지 많은 곳에서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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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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