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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0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궁여 씨는 공찬영이 떠난 뒤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 계곡은 태상 장로가 은거하는 곳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칠색유리종을 지키기 위해 거주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칠색유리종의 종주들은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일이 생기면 모두 여기로 찾아오곤 한다.

이번에 일어난 일처럼 말이다.

비록 이런 일은 거의 드물지만, 혹시라도 일이 생긴 후 해결해 줄 사람을 찾지 못할까 봐 걱정된 네 명의 태상 장로는 한 명씩 번갈아 가며 이곳을 지켰고 남은 세 사람은 은밀한 곳에서 수련을 해왔다.

이번에 백아름의 유혹존체가 망가진 일은 그들 네 사람이 세운 계획과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니 반드시 다른 세 사람에게 알려야 했다.

만약 그 일이 사실이라고 확정되면, 만회할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다.

궁여 씨의 몸은 서서히 계곡에서 사라졌다.

그녀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이미 거대한 동굴 속이었다.

동굴 주위에는 아홉 개의 돌기둥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돌기둥마다 살아있는 듯한 다섯 개 발을 가지고 있는 금룡이 새겨져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아홉 마리의 진짜 금룡이 돌기둥을 휘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동굴 한가운데에 차가운 못이 하나 박혀있는데 밖으로 한기를 뿜어내고 있다.

아홉 개의 돌기둥은 아홉 개의 사슬을 뻗어 차가운 못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

궁여 씨는 동굴 속에 서서 말했다.

“변고가 생겼어요, 백아름의 유혹존체가 망가진 것 같아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굴 속에 화가 가득 찬 목소리가 울렸다.

“뭐? 아름이의 유혹존체가 망가졌다고? 누가 한 짓인데?”

동시에 동굴 속에 세 사람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났다.

궁여 씨와 마찬가지로 세 사람 모두 할머니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방금 그 중 한 사람이 한 말이었다.

“누가 한 짓인 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건 아름이가 돌아오면 알게 될 거예요. 찬영이가 이미 아름이에게 종문의 긴급 소환령을 내렸으니, 곧 돌아올 것에요.”

궁여 씨가 대답했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닌데... 확실한거야?”

또 다른 노파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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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여 씨는 공찬영이 떠난 뒤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이 계곡은 태상 장로가 은거하는 곳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칠색유리종을 지키기 위해 거주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칠색유리종의 종주들은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일이 생기면 모두 여기로 찾아오곤 한다.이번에 일어난 일처럼 말이다.비록 이런 일은 거의 드물지만, 혹시라도 일이 생긴 후 해결해 줄 사람을 찾지 못할까 봐 걱정된 네 명의 태상 장로는 한 명씩 번갈아 가며 이곳을 지켰고 남은 세 사람은 은밀한 곳에서 수련을 해왔다.이번에 백아름의 유혹존체가 망가진 일은 그들 네 사람이 세운 계획과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니 반드시 다른 세 사람에게 알려야 했다.만약 그 일이 사실이라고 확정되면, 만회할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다.궁여 씨의 몸은 서서히 계곡에서 사라졌다.그녀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이미 거대한 동굴 속이었다.동굴 주위에는 아홉 개의 돌기둥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돌기둥마다 살아있는 듯한 다섯 개 발을 가지고 있는 금룡이 새겨져 있다.자세히 보지 않으면 아홉 마리의 진짜 금룡이 돌기둥을 휘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동굴 한가운데에 차가운 못이 하나 박혀있는데 밖으로 한기를 뿜어내고 있다.아홉 개의 돌기둥은 아홉 개의 사슬을 뻗어 차가운 못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다.궁여 씨는 동굴 속에 서서 말했다.“변고가 생겼어요, 백아름의 유혹존체가 망가진 것 같아요.”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굴 속에 화가 가득 찬 목소리가 울렸다.“뭐? 아름이의 유혹존체가 망가졌다고? 누가 한 짓인데?”동시에 동굴 속에 세 사람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났다.궁여 씨와 마찬가지로 세 사람 모두 할머니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방금 그 중 한 사람이 한 말이었다.“누가 한 짓인 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건 아름이가 돌아오면 알게 될 거예요. 찬영이가 이미 아름이에게 종문의 긴급 소환령을 내렸으니, 곧 돌아올 것에요.”궁여 씨가 대답했다.“이건 보통 일이 아닌데... 확실한거야?”또 다른 노파가 물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61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거물 거북이는 서서히 성원계 외곽에 접근했다.그 사이 백아름은 임동현에게 한 번 더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임동현은 거절하지 않았다.음양조화의 상태에 도달한 후 백아름은 먼저 정신력이 만든 환상에서 벗어났다.동시에 임동현도 마음속으로 결심을 굳혔다.다음에 백아름이 또 도와달라고 하면, 반드시 자신의 요구를 제기할 것이라고.이렇게 생각하며 임동현은 결국 현실을 받아들였다.백아름은 자기 방에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방금 임동현과 정신적 교감을 한 후, 그녀는 자기 정신력이 또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을 느꼈다.그러니 자기 정신력은 유혹존체가 망가져서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임동현과의 정신적 교감 때문임을 확인했다.‘만약 매일 임동현과 정신적 교감을 하면 정신력도 비약적으로 늘어나겠지?’백아름은 얼굴을 붉히며 생각했다.영생 경지 장성을 눈앞에 둔 지존급 고수에게 있어 정신력의 성장은 커다란 유혹임이 틀림없다.이것은 영생 경지의 관문을 뚫는 키와도 같은 것이다.백아름과 같은 고수에게 있어 영생 경지 장성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고 그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정신력의 성장은 얻고 싶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정신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영원히 돌파할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대부분의 영생 경지 장성급 고수들은 정신력이 부족하여 오랫동안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지금 이런 기회가 있을때 잡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백아름은 생각했다.게다가, 어쨌든 이미 임동현과 세 차례나 정신적 교감을 하였으니, 이제 열 번이던, 수십 번이던 더 교감을 하여도 상관없었다.다만 그녀를 고민하게 만든 것은, 시도 때도 없이 그를 찾아 정신적 교감을 요구하는 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만약 임동현이 오해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야 그와 수시로 정신적 교감을 할 수 있을까? 한번 잘 생각해 봐야겠어.’그녀는 자기 정신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싶었다.백아름은 시간을 내어 임동현에게 사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64화

    “동현아, 매일 너랑 한 번씩 정신적인 교감을 통해 나의 정신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싶어. 그러면 나중에 영생 경지를 넘을 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만약 이 제안에 동의한다면... 주동권을 너한테 줄게.”말을 마친 백아름의 얼굴에는 홍조를 띠었고 매우 매혹적으로 보였다.안타깝게도 그녀는 지금 혼자 방에 있어, 누구도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임동현은 눈이 번쩍 뜨였다.“좋아요! 약속할게요.”백아름은 임동현의 대답을 듣고 속으로 기뻐했다.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결국 세 글자만 내뱉었다.“고마워!”“누님, 고마워 할 필요 없어. 누님한테 도움이 된다면 저야말로 영광이죠. 그리고 성원계에 도착하면 운서랑 애들을 잘 부탁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제가 고마워해야죠!”“걱정하지 마. 성원계에 도착해서 칠색유리종에 들어가면 내가 잘 보살펴줄게. 그러니 우리... 시작할까?”“좋아요!”그 후로 두 사람은 매일 한 번씩 정신적 교감을 했다.백아름의 정신력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거물 거북이가 3개월여 만에 성원계에 들어갔을 때 백아름의 정신력은 이미 크게 향상했다.백아름은 자기 방에 앉아서 기분이 언짢았다.그녀들은 이미 성원계에 들어섰고, 곧 임동현과 헤어져야 한다.정신적 교감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다.아직은 영생 경지를 돌파할 만큼 정신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만약 백아름에게 반년만 시간을 더 준다면 비슷할 것 같았다.그때가 되면, 그녀는 수련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고, 하루빨리 지존급에서 지존 장성으로 올라갈 수 있다.그리고 정신력을 융합하여 영생 경지의 관문을 돌파하여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재가 될 수 있다.그러면 더 이상 천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백아름은 이제 겨우 2천 살도 되지 않았고, 한 세기에 도달하려면 아직 12만 7천 년이나 있었다. 그녀가 많은 일을 하기에 시간은 충분했다.하지만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재가 된다면 누가 계속 영생 경지에 머물고 싶겠는가?시간은 길고 앞으로 어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63화

    마음속으로 의심스러웠지만 임동현은 백아름이 시키는 대로 운서 등에게 먼저 이야기를 나누라고 한 후 방으로 갔다.방에 들어가자마자 백아름의 목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동현아, 나... 너의 도움이 필요해.”“누님, 며칠밖에 안 됐는데 또 억제가 안 되는 거예요?”임동현은 의심스러운 듯 물었다.그도 돕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매번 공중에서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은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웠다.“그런 게 아니야!”“아니면요? 무슨 일인데요? ”백아름은 여전히 입을 열기 어려웠다.30분 정도 침묵이 흐른 뒤에야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동현아, 난 너와 정신적인 교감을 할 때마다 정신력이 많이 성장한다는 것을 발견했어. 영생 경지 장성을 눈앞에 둔 지존급 강자에게 있어 정신력은 매우 중요한 거야. 이는 앞으로 내가 영생 경지를 뛰어 넘어서 한 단계 더 높은 존재가 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어... 그러니 내 정신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백아름의 말을 들은 임동현은 어이가 없었다.‘정신적인 교감이 정신력도 키울 수 있다고? 그렇다면 왜 나는 조금도 성장하지 않은 걸까?’그리고 백아름의 말을 들어보면, 정신적인 교감을 몇 번 더 함으로써 그녀의 정신력을 키우고 싶다는 의지였다.그는 못 알아듣는 척 되물었다.“누님, 그럼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백아름은 난감해졌다.‘이 정도로 분명하게 말했는데...’그녀는 임동현이 자신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이 믿기지 않았다.이건 분명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복수하는 것 같았다.백아름은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었지만, 정신력 성장이 쉽지 않음을 되뇌어 보았다. 성원계 역사 이래 얼마나 많은 영생 경지에 있는 강자들이 영생 경지를 돌파하지 못하고 결국 기원마다 나타나는 천재에 의해 멸망되고 말았는가?‘참아야 해, 절대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해서는 안 돼.’이번 정신력 성장의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영생 경지의 강자 몸은 스스로 끊임없이 생명력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64화

    “동현아, 매일 너랑 한 번씩 정신적인 교감을 통해 나의 정신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싶어. 그러면 나중에 영생 경지를 넘을 때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만약 이 제안에 동의한다면... 주동권을 너한테 줄게.”말을 마친 백아름의 얼굴에는 홍조를 띠었고 매우 매혹적으로 보였다.안타깝게도 그녀는 지금 혼자 방에 있어, 누구도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임동현은 눈이 번쩍 뜨였다.“좋아요! 약속할게요.”백아름은 임동현의 대답을 듣고 속으로 기뻐했다.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결국 세 글자만 내뱉었다.“고마워!”“누님, 고마워 할 필요 없어. 누님한테 도움이 된다면 저야말로 영광이죠. 그리고 성원계에 도착하면 운서랑 애들을 잘 부탁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제가 고마워해야죠!”“걱정하지 마. 성원계에 도착해서 칠색유리종에 들어가면 내가 잘 보살펴줄게. 그러니 우리... 시작할까?”“좋아요!”그 후로 두 사람은 매일 한 번씩 정신적 교감을 했다.백아름의 정신력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거물 거북이가 3개월여 만에 성원계에 들어갔을 때 백아름의 정신력은 이미 크게 향상했다.백아름은 자기 방에 앉아서 기분이 언짢았다.그녀들은 이미 성원계에 들어섰고, 곧 임동현과 헤어져야 한다.정신적 교감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다.아직은 영생 경지를 돌파할 만큼 정신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만약 백아름에게 반년만 시간을 더 준다면 비슷할 것 같았다.그때가 되면, 그녀는 수련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고, 하루빨리 지존급에서 지존 장성으로 올라갈 수 있다.그리고 정신력을 융합하여 영생 경지의 관문을 돌파하여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재가 될 수 있다.그러면 더 이상 천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백아름은 이제 겨우 2천 살도 되지 않았고, 한 세기에 도달하려면 아직 12만 7천 년이나 있었다. 그녀가 많은 일을 하기에 시간은 충분했다.하지만 영생 경지를 초월한 존재가 된다면 누가 계속 영생 경지에 머물고 싶겠는가?시간은 길고 앞으로 어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68화

    잠시 후, 궁여 씨는 갑자기 눈을 떴다.백아름의 위치를 감지했던 것이다.그녀가 손가락을 앞으로 살짝 긋자 시커먼 공간에 균열이 나타났다. 궁여 씨는 안으로 들어가 백여름이 있는 방향으로 빨리 움직였다.영생 경지의 고수를 초과한 사람으로서 궁여 씨의 속도는 영생 경지보다 훨씬 빠르다. 거물거북이가 그녀의 앞에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거북이 속도이다.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녀는 백아름을 막을 수 있다.거물 거북이 우에서 임동현과 백아름은 동시에 눈을 떴다.백아름의 얼굴에는 아직도 홍조를 띠고 있었고 임동현은 순식간에 온몸의 모공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이 느낌은 현실 못지않게 임동현을 망각시켰다. 어쩌면 당분간은 서로에게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백아름도 예전 같지 않게 적극적이고 더 열정적으로 표현했다. 처음에는 눈을 감은 채 임동현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눈을 떴다.백아름은 붉은 색 방안에 앉아서 정신력이 만든 환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더니 얼굴이 또 붉어졌다.잠시후 그녀는 혼자 중얼거렸다.“나쁜 놈, 내가 먼저 내 몸의 문제를 해결해서 남자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을 수 있을 때 다시 찾아올게. 너 꼭 기다려야 해. 날 잊어버리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지금 백아름은 이미 연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사부의 경고를 까맣게 잊었다. 그녀는 그저 자신의 몸을 해결하는 방법과 다시는 남자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처음에 백아름은 확실히 그저 임동현이 자신을 도와 정신력을 높혀주길 바랐다. 정신력을 끌어올리기가 너무 힘들었기에 어렵게 찾아낸 방법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임동현과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둘은 매일 정신력이 만든 환상에 뒤얽혔다. 임동현에 대한 그녀의 느낌도 이미 조금씩 변해갔다.설사 서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거나 싫어하는 두 사람이라도,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면 달라지게 된다. 게다가 백아름은 원래부터 임동현을 싫어하지 않았다.영생 경지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66화

    임동현과 백아름은 함께 정신력이 만든 환상 속으로 들어갔다.이것은 아마 근래 그들의 마지막 정신적 교감이 될 것이다.칠색유리종에 이르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이다.여기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은 그들 둘뿐이기에 그들은 정신력이 만든 환상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하지만 칠색유리종에 도착하면 정신력을 가진 강자들이 부지기수여서 이렇게 하면 쉽게 발각될 수 있었다.두 사람 모두 이 비밀이 제삼자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임동현은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백아름은 임동현의 어깨에 머리를 얹고 그의 귓가에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그리고 유혹하는 목소리로 말했다.“동현아, 이번에는 눈을 떠도 돼.”임동현은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물었다.“진짜요?”“응! 이번이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잖아. 칠색유리종에 이르면 다시는 이렇게 할 수 없어. 종내에는 정신력을 가진 강자들이 많아서 발각될 거야.”임동현은 백아름의 말투가 가라앉은 것을 알아챘다.더 이상 정신력을 키울 수 없어서인지, 아니면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정신적 교감의 느낌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둘 다인 것인지 임동현은 알 수 없었다.요즘 그들은 매일 정신력이 만든 환상 속에서 만났다.두 사람은 서서히 익숙해졌고, 마치 매일 꿈을 꾸는 것 같았다.단지 꿈보다 더 진실할 뿐이었다.두 사람이 정신적 교감을 한 횟수를 합치면, 임동현이 운서와 스킨십을 한 횟수보다 더 많았다.하지만 다행히도 실제 신체 접촉이 아니라 환상의 세계일 뿐이니 임동현은 그나마 마음이 좀 편했다.임동현은 엄연히 지구에서 정규적인 교육을 받은 정직한 청년이었다.성원계에 온 후, 이곳의 강자는 무한한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또는 수백 명의 여자와 결혼할 수 있다지만, 임동현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임동현은 운서, 황보희월, 조현영 이 세 명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육승연 같은 여자는, 그들이 더 나은 사람을 찾을 수 있다하면, 임동현은 축복할 것이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467화

    끊임없이 움직이는 속눈썹을 보면 그녀가 극도로 긴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얼굴에 나타난 홍조가 새하얀 피부를 새빨갛게 물들린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져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이 장면을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되면 소스라치게 깜짝 놀랄 것이다.백아름은 칠색유리종의 장로 중 한 명이자 또 지존급의 절대강자이다.그런 그녀가 뜻밖에도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이다.그도 그럴것이 백아름은 2천 년 가까이 살았지만 단 한번도 경험이 없는 여자라고 했다.사실 이런 건 정상적인 현상이다.칠색유리종 내에서 공찬영은 백아름과 대화를 마치고 상대방의 위치가 확인되자, 재빨리 금지된 골짜기로 갔다.태상장로가 백아름의 소식이 있으면 즉시 알리라고 했었다.공찬영은 어르신의 분부를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어서 백아름의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달려왔다.“태상장로, 아름장로는 이미 성원계에 도착했습니다, 방금 그녀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녀는 지금 종문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공찬영이 골짜기 밖에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산골짜기 안, 궁여 씨가 통나무집에 앉아 있었다.공찬영의 소리가 들리자, 눈에서 빛이 번쩍이더니 바로 눈을 떴다.“알았으니 물러가거라.”“네! 태상장로 님, 소인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공찬영은 공손히 물러나 칠색유리종으로 돌아갔다.통나무집에서 궁여 씨는 또다시 눈을 감고 백아름 제자와의 연결고리를 이용해 위치를 감지했다. 그녀는 지금 당장 자기 제자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백아름의 유혹존체는 절대 깨져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칠색유리종의 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만약 강요당한 것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건 컨트롤할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역시도 어쩔 수는 없지만 꼭 진범을 찾아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그러나 만약 백아름이 원해서 한거라면 이건 스승의 명을 거역한 것이다.궁여 씨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게 다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궁여 씨는 몇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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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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