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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임동현이 미디어대학 대문 앞에 나타나자 순간 주변이 떠들썩해졌다.

"저기 봐! 저게 무슨 차야? 되게 멋진데?"

"어머나, 부가티 베이론 아니야? 세상에나, 강성에 저런 차도 있었다니? 대단해!"

"누굴 데리러 왔을까? 행복하겠네!"

"날 데리러 온 차였으면 좋겠어. 저 조수석에 앉아 만인이 주목하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어!"

"손세희와 월지영을 데리러 온 거 아니야? 두 사람 저기서 기다리는 중이잖아!"

"망했어! 망했어! 또 여신 한 명이 몹쓸 아저씨한테 넘어갔군."

"아저씨인지 네가 어떻게 알아? 아주 멋진 남신일 것 같은데."

부가티 베이론은 역시나 이목을 끌었다. 부가티 베이론과 비교하면 벤츠 등의 차들은 자전거나 다름없었다.

몇억짜리 차와 몇백억짜리 차는 딱 봐도 달랐다.

임동현은 손세희와 월지영 앞에 차를 세웠다.

창문이 열렸다.

"세희야, 가자!" 임동현이 차 안에서 손세희를 불렀다.

아주 비싸 보이는 차가 자기 앞에 멈춰 선 것을 보자 손세희는 또 어느 사장님이 작업 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임동현이 부르는 것을 듣자 그제야 알아보았다.

임동현이 손세희네 집에 190억 원을 쉽게 빌려줄 수 있는 정도니까 이런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놀랍지 않았다.

"응! 알... 알았어!"

손세희가 차에 타려 할 때 월지영이 손세희를 손으로 잡고는 조수석 차창 앞에 엎드렸다.

"이름이 뭐예요? 손세희의 남자친구세요? 세희한테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사귄 지 얼마나 됐어요?" 월지영이 호기심 어린 말투로 임동현에게 물었다.

임동현이 차창을 내다보니 귀여운 외모의 여자가 조수석 차창에 엎드려 그에게 질문 공세를 하고 있었다.

"난 손세희의 친구예요.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는 김에 세희도 데려다주려고요."

"친구라고요? 당신 같은 부잣집 도련님들의 속마음을 난 잘 알아요. 잘 들어요! 세희는 나 월지영의 친구예요. 세희를 괴롭혔다가는 가만 놔두지 않을 거예요!" 월지영은 말하는 한편 고양이 발만 한 주먹을 휘둘렀다.

"지영아! 우린 정말 좋은 친구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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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볼이 빨개진 손세희는 창밖을 바라보며 어쩔 바를 몰랐다!임동현이 분위기를 띄우려고 말한 건데 이게 웬걸, 분위기가 더 무거워졌다.어떻게 대답해야 하지?더는 대답할 수 없었다!계속 대답하다가는 큰일 날 것이다.양성은 시급 도시였다. 강성과 같은 성급 도시보다 작았지만 임동현의 고향인 서성과 같은 현급 도시보다는 훨씬 번화하였다.2시간 뒤, 임동현은 양성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손세희네 집에 처음 가는 거라서 빈손으로 갈 수 없었다.임동현은 양성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을 산 뒤에야 손세희네 아파트에 도착하였다.손세희네 가족은 양성의 한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손위성은 임동현이 빌려준 190억 원으로 빚을 다 갚고 원래 살던 아파트로 돌아올 수 있었다.아파트에 들어서자 임동현의 차는 두 경비원의 시선을 끌었다.두 경비원은 임동현의 차를 본 적이 없었지만 그를 막지 않았고 아파트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였다."장 형, 저 차 우리 아파트 차 아닌 것 같은데요? 물어보고 등기해야 하지 않겠어요?"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진, 넌 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몰라. 경비원은 눈치가 빨라야 해.""장 형, 잘 부탁드릴게요! 자, 장 형, 담배 피우세요!"젊은 경비원은 딱 봐도 이곳에 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나이 많은 경비원은 담배를 건네받고 한 입 들이마시더니 말했다. "잘 들어. 경비원 일을 잘하기 위해 난 차를 알아보는 능력을 키웠어. 이곳은 고급 아파트야. 난 가격이 9천만 원 이상인 차들은 그냥 들여보내고 9천만 원 이하인 차들만 등기해.""왜요?" 젊은 경비원이 물었다."너 바보 아니야? 이곳은 고급 아파트라고. 집 한 채에 10억 원 심지어 100억 원이야. 그렇게 비싼 집에 살면서 누가 3천만 원 정도의 차를 끌고 다니겠어? 하지만 9천만 원 이상인 차들은 달라. 성격 안 좋은 부자들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어.""알겠어요! 방금 들어간 차가 그렇게 멋진 걸 보니 분명 9천만 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5화

    괜찮은 사내 같았다.예의 바르고 괜찮은 외모에 집안도 좋고 부잣집 도련님 특유의 거만함도 없었다.임동현은 선물을 들고 손위성을 따라 거실로 들어갔다. 혼란스러운 손세희만 현관에 남았다.손세희는 부모님의 속마음을 알아차렸다.부모님은 아마도 임동현이 손세희의 남자친구인 줄 알고 있었다. 물론 손세희가 부모님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오늘 임동현을 집에 데리고 오는 줄 알고 가까운 친척들을 집에 불러온 건 친척들에게 딸의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것도 있지만 자랑하려는 의도도 있었다.임동현처럼 190억 원을 흔쾌히 내놓는 사람은 드물었으니까.손세희는 멍한 채로 거실에 들어갔다. 그녀는 임동현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했다.원래는 부모님이랑 여동생과 같이 식사하면서 고마움을 표하려 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많은 손님이 집에 오다니.임동현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화내면서 가버리지 않을까?손세희는 조금 긴장되었다. 임동현과 함께 지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도 있고 임동현처럼 굉장한 부자의 심리를 잘 모르는 것도 있었다.그럴 리는 없겠지!임동현은 평소 예의 바른 모습이었으니까.임동현이 만약 이런 상황이 싫어서 가버리면 어떡하지? 친척들이 이렇게 많은 데서 가버리면 내 체면은 어떻게 되는 거지?순간 손세희는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다.임동현이 기분 나빠할까 봐 걱정되었다.이때 임동현은 손세희 친척들의 질문 공세를 받는 중이었다.어느 학교에 다녀?가족은 몇 명이야?부모님은 뭐 하셔?형제들은 몇 명이야?임동현이 빌려준 190억 원으로 손위성네 가족이 어려움에서 벗어난 걸 친척들은 모르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임동현에게 함부로 이런 질문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190억 원을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일반인일 리 없었다. 분명 굉장한 부자 집안일 것이다! 친척들은 다만 손위성이 거액의 돈을 사기당하고도 재기한 것에 대해 감탄할 뿐이었다.임동현은 더는 견딜 수 없었다. 사람들은 아마도 정말 임동현을 남자친구로 여기는 듯하였다.임동현은 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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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7화

    손위성이 말을 마치자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듯 경악한 표정으로 임동현을 쳐다보았다.임동현이 손위성에게 돈을 빌려주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걸 그들은 어떻게든 믿을 수 없었다.게다가 190억 원이라니?손세희 친척들은 그동안 손위성 덕분에 조금 잘 살 수 있게 되었다.총명한 사람은 9억 원 정도의 돈을 벌었고 잘 살지 못하는 사람도 3억 원 정도는 있었다.하지만 190억 원은 상상할 수도 없는 숫자였다.손위성의 모든 재산을 다하면 190억 원이 될까?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얼마 전에 손위성이 사기당한 일을 그들도 알고 있었고 손위성을 도와주려고 했다. 손위성이 무너지면 그들도 잘 살 수 없기 때문이었다.그런데 괜찮은 외모에 예의 바른 대학생 임동현이 190억 원을 손위성에게 빌려줬다고?임동현이 올해 몇 살인가?겨우 21, 22살이지 않은가!이렇게 젊은데 190억 원을 갖고 있다니 분명 자기가 번 돈이 아니라 집에서 준 돈일 것이다.이유도 묻지 않고 아이에게 쉽게 190억 원을 줄 수 있는 집안이라면 얼마나 잘사는 집안일까?임동현이 말한 작은 장사가 이런 건가?이게 작은 장사면 다른 사람들은 뭐가 된단 말인가? 넝마주이인가?점심에 임동현을 무시하던 사람들은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다.그들은 방금까지만 해도 임동현이 손 씨네 집안 데릴사위가 되면 자기들의 이익이 영향받을까 봐 걱정했다.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저 정도 되는 부잣집 도련님이 손 씨네 집안의 사위가 된다고?손 씨네 집안이 굉장한 부잣집과 사돈이 된다면 친척들도 덕을 볼 것이다.어쩌면 임동현과 손세희 덕분에 몇십억 원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 순간 임동현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변했다.무시하던 눈길이 아첨하는 눈길로 변했다.이게 바로 돈의 힘이었다.그들의 눈에 임동현은 손 씨네 집안을 넘보던 가난뱅이로부터 손 씨네 집안이 빌붙고 싶은 부자가 되었다.그러니 지위가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이때 임동현도 거만한 말투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8화

    둘째 숙모는 점심부터 임동현을 무시하는 발언을 여러 번 했다.손위성에게는 아들이 없었고 둘째 숙모에게는 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손위성이 아무리 손 씨네 집안에서 제일 잘 된 사람일지라도 손 씨네 어르신은 둘째를 더 좋아하였다. 둘째가 아들을 낳았기 때문이었다.손위성은 효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손 씨네 어르신이 중간에서 방해했기 때문에 친척들 가운데 손 씨네 둘째 딸의 가족이 가장 많은 이익을 얻었다.그들은 심지어 몰래 손 씨네 어르신에게 이렇게 말한 적도 있다. 손위성이 그렇게 많은 재산을 전부 두 딸에게 준다면 손 씨네 집안과는 상관없는 게 된다고 말이다.그러면서 손 씨네 어르신이 손위성네 가족의 재산을 그들에게 주도록 꼬드겼다.지금 임동현이 굉장한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것이 알려졌으니 둘째 숙모가 제일 기뻐하였다.임동현은 손위성네 가족의 재산을 탐내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손 씨네 집안이 돈을 더 많이 벌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둘째 숙모네 집안에서 더 많은 재산을 가져갈 수 있었다.어쩌면 몇백억 원의 재산을 물려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지금처럼 힘들게 살지 않고 부잣집 사모님처럼 살아도 된다!여기까지 생각한 둘째 숙모는 임동현을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그 눈빛은 흡사 사위를 쳐다보는 장모의 눈빛 같았다."임 도련님, 돈을 흔쾌히 빌려주셔서 손 씨네 집안이 재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니 제가 술을 권할게요!"두 테이블의 어르신이 모두 임동현에게 술을 권했다.그들이 임동현을 부르는 말도 달라졌다.점심까지만 해도 임동현 혹은 동현이라고 불렀는데 이젠 임 도련님으로 바뀌었다.게다가 점심에 사람들이 임동현에게 술을 한 잔씩 권하고 임동현이 다 마시도록 했다.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본인이 술을 다 마시고 임동현이 마시지 않아도 감히 뭐라고 하지 못했다.이게 바로 신분이 바뀌면서 생긴 변화였다.식사가 계속되었다.임동현은 이곳의 중심인물이 되었다.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임동현을 존경하는 눈치였다. 임동현이 좋아하는 요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9화

    "손 사장님,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양효명은 너의 친구이자 너희 회사의 주주잖아. 게다가 넌 지금 재기했으니까 두 사람이 같이 날 모해하는 건지 누가 알겠어?" 류용이 말했다.류용도 양효명의 회삿돈을 가져간 것을 알고 있었다. 그건 가짜일 리 없었다.하지만 류용은 희생양이 필요했다!돈을 가져와야 했으니까.마침 손위성의 회사가 재기했으니 손위성에게 눈독 들이게 된 것이다."류용, 여기서 소란을 피우지 마. 양효명은 회사의 모든 재산을 가져갔어. 난 이미 신고했고 경찰도 입건했어. 우리가 널 모해하려는 게 아니니까 가서 잘 알아봐.""그런 건 상관 안 해. 난 돈만 가지면 되니까! 돈을 안 주면 매일 너희 회사에 가서 소란을 피울 거야. 내가 너보다 시간이 많을걸?"류용은 말하는 한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훑어보았다.그런데 손세희를 보는 순간 류용은 눈을 뗄 수 없었다.너무 예쁘고 몸매도 아주 좋았다. 앉아있어도 키가 170센티미터 이상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류용도 그동안 많은 여자와 놀아봤지만 손세희만 한 여자가 없었다. 심지어 손세희의 3분의 1 정도에도 미치지 못했다.류용은 여자를 아주 좋아했다. 그는 평소 다양한 여자들을 만나기 좋아했다.손세희를 보는 순간 류용은 손세희를 꼭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류용, 그만하지 못해!"류용은 더는 대꾸하지 않고 테이블을 에돌아 손세희 옆으로 갔다."아가씨! 이름이 뭐예요? 난 류용이라고 해요. 아가씨랑 친구 하고 싶어요."손세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세희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다른 사람들은 감히 어쩌지도 못했다. 류용은 양성에서 유명한 불량배였고 그를 건드리는 사람들은 뒤끝이 안 좋았다.손위성도 어쩔 수 없는데 손위성의 친척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팟!"이때 손위성은 테이블을 "탁" 치더니 류용을 가리키며 말했다. "류용, 그만하지 못해. 내 가족을 건드렸다가는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손위성은 몹시 화가 났다. 그는 류용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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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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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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