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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1화

Author: 불언불어
육성훈은 마도 수사가 이태호와 싸우게 된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태호가 죽고 자신 마음속의 원한을 풀 수만 있다면 그는 주용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이었다.

옆에 있는 풍민국은 표정이 일그러진 육성훈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사실 일찍이 성공 전장에 들어가기 전에 풍민국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 신소문의 7급 단약 파경단은 그리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정말 이태호와 마주하려고 할 때 풍민국은 여전히 지레 겁을 먹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창망산맥에서 이화 성왕의 유물을 쟁탈할 때 이태호가 그에게 심각한 두려움과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기 때문이었다.

이태호가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5급 성자급 수사와 맞서 싸운 것을 본 그는 더욱 놀라워했다.

그는 은근히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설마 그놈이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닐까? 말도 안 돼! 그럴 리가 없어!’

그런 가능성을 생각하자 그는 연신 머리를 가로저으면서 쓸데없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부정했다.

이태호가 아무리 강해도 상대방은 5급 성자 경지의 고수였다.

같은 시각에 이태호와 주용수의 전투는 성공 전장 내부에서 작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전투 장소를 중심으로 천리 이내의 구역 내에서 전투의 기운을 느낀 사람들은 잇달아 달려왔다.

이 별하늘 구역은 아직 성공 전장 외곽에 위치해 있고 주변이 비교적 황량해서 이 부근에 있는 자들은 거의 5급 성자 경지를 넘지 못했다.

몰래 전투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건주와 나주에서 온 마도 수사들도 있는데 한눈에 주용수를 알아챘다.

“쯧, 황천성지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 주용수이잖아.”

“맞은 편에서 최상급 영보를 사용한 자가 전에 심씨 가문의 심무영을 이긴 자인가?”

“저자는 이기기가 힘들겠군. 주용수는 황천성지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이고 4급 성자 경지 때 5급 경지의 흉수를 격살한 적이 있었어.”

“황천성지 제자의 실력은 절대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할 거야. 최상급 영보를 가졌더라도 아마 맞서기 힘들걸.”

“...”

이 싸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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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2화

    성공 전장에 들어온 모든 천교 중에서 최상급 영보를 가진 사람은 절대로 열 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최상급 영보 때문에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었다.현재 이태호의 실력으로 최상급 영보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기에는 너무 무리였다.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이태호는 최상급 영보를 오랫동안 조종할 수 없을뿐더러 성왕급 수사처럼 일격에 천리 내에 있는 구역을 부숴버릴 수 없었다.그는 기껏해야 현황봉으로 머리 위에 두고 방어용으로 사용하거나 가끔은 사람을 향해 던지는 무기로 사용했다.최상급 영보의 위세를 완전히 활성화하려고 한 번만 사용해도 그의 체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모두 소모할지도 모른다.이것도 지금 이태호의 고민거리 중의 하나였다.반대로 그의 맞은편에 있는 주용수는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수많은 검은색 마기는 생명력이 있는 것처럼 주용수의 주변을 맴돌면서 짙은 안개를 형성했다.그가 들고 있는 서혼골편은 더욱 은은한 어두운 빛을 반짝거렸고 원혼이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주변의 허공이 잔잔하게 일렁거렸다.그러나 다음 순간, 산악만 한 현황봉이 내뿜은 빛에 의해 제압당했다.자신의 공격이 현황봉이 만든 보호캡을 깨뜨리지 못했지만 주용수는 조급하지 않았다.지금 그가 지속적으로 공격하기만 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태호는 결국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일단 이태호가 밀리게 되면 그는 식은 죽 먹기로 상대방을 격살하고 그 최상급 영보를 빼앗을 수 있다.여기까지 생각한 주용수는 냉소를 지으면서 조롱거리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태호가 심무영을 패배시켜서 실력이 엄청 강할 줄 알았는데, 결국은 영보 덕일 줄이야. 그는 이태호 같은 3급 성자급 수사들을 많이 죽인 경험이 있었다.주용수는 싸늘한 웃음을 흘리면서 말했다.“허허. 네놈이 또 무슨 비장의 무기가 있는지 보자고!”그는 말을 마치고 나서 들고 있는 채찍을 다시 휘두르자 주변을 맴도는 마기는 순식간에 수천수백 갈래의 공포스러운 채찍의 빛으로 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3화

    전장에서 이태호와 주용수는 여전히 교착 상태였지만 태세가 점차 분명해졌다.주용수의 공격이 매우 치열해졌다.그가 휘두른 채찍은 주변의 마기와 섞어서 채찍의 빛이 스쳐 지나가면서 주변의 허공을 가르고 틈새에서 수많은 강풍이 쏟아져 나왔다.반대로 이태호는 지금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그는 현황봉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방어용 보물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그의 신통 대일진권은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태양처럼 눈부신 빛을 발산했으나 주용수의 마기에 의해 깡그리 삼켜버렸다.그가 적소검으로 내리찍은 검빛은 무서운 기운을 내뿜었고 허공을 가를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롭지만 여전히 주용수의 채찍에 의해 막아냈다.수백 번을 주고받은 대결 끝에 이태호의 공격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점차 열세에 몰리게 되었다.‘안 돼! 계속 이러면 안 돼!’궁지에 몰린 이태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일반 신통 무기의 공격으로 마기를 해결할 수 없으니 비장의 무기를 사용해야겠다.'그는 뜨거운 화염을 내뿜은 적소검을 꽉 쥐고 주저 없이 단전 내에 있는 수많은 천지의 힘을 검속으로 주입하였다. 그러자 적소검에서 타오르는 붉은색 화염은 마치 뜨거운 기름을 만난 것처럼 급속히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몹시 뜨거운 고온은 주변의 허공을 뒤틀어지게 하였고 무시무시한 기운이 수백 리까지 퍼졌다.지금 이태호의 온몸에 있는 모든 세포, 모든 모공에서 찬란한 빛을 내뿜었고 그의 몸에서 투지가 앙양한 무서운 검의가 뿜어져 나왔으며 그의 머리카락은 바람 없이 스스로 움직였다.순간, 주변 수 리 내의 허공은 마치 공포스러운 검의에서 발산한 위압을 감당하지 못한 듯이 부서지면서 잇달아 드넓은 허공 틈새를 형성하였다.수많은 지수풍화와 공간 난류가 틈새에서 쏟아져 나오면서 전장을 뒤덮었다.밖에서 보면 전장의 환경이 더욱 불분명하고 어렴풋이 보였다.이태호의 노기 어린 포효소리와 함께 천지 간에 갑자기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들었다.“참하라!”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단전 내에 있는 황금색 바다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4화

    이 모든 것을 다 하고 나서 주용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검은 빛이 반짝이는 서혼골편을 꽉 잡고 몸에서 5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폭발적으로 내뿜었으며 바로 날아온 혼돈 검영을 향해 덮쳤다.혼돈 검영과 부딪힌 순간, 주용수의 안색이 확 변했고 뒷걸음질 치려고 하였다.다음 순간, 혼돈 검영 속에서 지극히 무서운 검의를 내뿜었다.이 혼돈 검의에서 내뿜은 기운은 천지의 이치처럼 웅장했고 수많은 도운 규칙은 그의 머리 위에 있는 자주색 소정과 부딪히면서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났다.상급 영보인 자주색 소정은 맹렬한 충격을 받고 잠깐만 버틴 후 도자기가 깨진 것처럼 거미줄 같은 균열이 생겼고 나중에 찬란한 불꽃놀이처럼 공중에서 폭발하였다.“펑!”“말도 안 돼!”주용수는 엉겁결에 비명을 질렀고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자주색 소정은 상급 영보인데 어떻게 이렇게 쉽게 부서질 수 있는가?그가 자세히 생각하기도 전에 혼돈 검영은 빠르게 공간을 가르고 주용수가 배치한 두 번째 방어막 위에 부딪혀서 주변의 어두운 마기는 마치 밝은 빛을 만난 것처럼 바로 검영 아래서 사라졌다.혼돈 검영의 위력은 꺾이지 않고 거세게 주용수를 향해 날아갔는데 단번에 그의 앞에 놓인 영광막을 깨뜨렸다.이태호의 혼돈 검의는 육신, 신혼, 내공, 수명을 자를 수 있었다.주용수의 육신에 균열이 가득 생기면서 대량의 피를 내뿜었다.그의 신혼은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사람이 한순간에 생기를 잃었고, 내공은 5급 성자 경지 중기에서 초기로 떨어졌으며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그의 수명도 절반 이상 잘려서 온통 검은색이었던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하얗게 변했고 청년과 같은 얼굴도 단번에 열 몇 살 늙어 보였다.자신의 신혼, 육신, 내공과 수명이 모두 잘려 나간 것을 느낀 주용수는 머리털이 곤두서고 오금이 저렸다.그가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로서 견문이 넓다고 해도 여태까지 수행하면서 이런 사람의 내공, 육신, 수명을 자를 수 있는 신통을 본 적이 없었다.그는 잔뜩 굳어버린 채 놀라운 비명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5화

    주용수가 죽었다.그가 죽기 전에 지른 노호 소리의 여운이 계속 귓전에서 맴돌고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다.청련 화염이 주용수의 몸을 완전히 삼켜버렸고 주용수의 신혼이 파멸되었으며 도망친 잔혼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이태호는 이제서야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되었다.“후, 드디어 큰 후환거리를 없애버렸군.”이 대결은 그의 너무 많은 천지의 영기를 소모했다. 계속 지체하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었다.5급 성자 경지의 내공을 가진 주용수의 마도 공법은 기괴하였고 실력은 같은 경지의 천교를 훨씬 능가하였다. 이런 사람과 싸우면 이태호가 최상급 영보를 가졌더라도 감히 방심하지 못하고 모든 비장의 무기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주용수가 이태호를 얕잡아 보고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그는 바로 혼돈의 검영에 맞아 온몸의 내공, 수명, 법력이 모두 잘렸고 경지도 떨어졌다.그러고 나서 이태호가 후에 발동한 청련 신통에 의해 참살되었다.주용수가 죽은 곳에 있는 광대한 허공의 틈새에서 무시무시한 강풍이 뿜어져 나왔고 마치 파도처럼 주변을 휘몰아쳤으며 순식간에 주용수가 남긴 사물 반지와 상급 영보 서혼골편을 삼켜버렸다. 이 두 가지 물건은 눈 깜짝할 사이에 강풍에 휩쓸려 공간의 난류 속으로 사라졌다.이를 본 이태호는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처럼 아쉬워했다....이와 동시에 전장의 부근에서 몰래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은 주용수가 죽은 것을 보자 마치 기름 솥에 물을 넣은 것처럼 들끓었다.“헐! 주용수가 죽었어?!”“맙소사! 5급 성자급 수사인 주용수가 죽었다니! 신혼마저 도망치지 못했어!”“와, 이자는 처음에 실력을 숨겼단 말인가?!”“말도 안 돼! 정말 말도 안 돼! 이태호가 3급 성자 경지의 수사인데 아무리 최상급 영보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5급 성자 경지이고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인 주용수를 죽일 수 있지?!”“그 신통 때문이야! 방금 이태호의 검영이 이상하지 않았어? 주용수가 검영에 맞은 후 내공이 단번에 떨어졌고 후에 나타난 연꽃 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6화

    이런 마도 수사들은 자신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어떤 신통을 수련하기 위해 백만 명을 죽이고 제사를 지낼 수 있는 도살자였다.주용수가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로 될 수 있는 것은 틀림없이 동문 제자들보다 훨씬 강한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5급 성자 경지의 내공만 보더라도 성공 전장에 들어온 대부분 천교 제자들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그러자 이런 실력을 갖춘 주용수가 여전히 이태호의 손에 죽었으니 육성훈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는 경악함을 금치 못한 동시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그는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인 주용수가 꼭 이태호를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잔혹했다.여전히 원기왕성한 이태호를 보면서 육성훈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지금 이태호가 방금 대전을 마친 틈을 타서 복수할 것인지 망설였다.하지만 주용수마저 이태호의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지레 겁이 났다.‘나 정말 저놈을 죽일 수 있을까?’현장에 육성훈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이들도 지금 이 기회를 틈타 이태호의 현황봉을 빼앗을지 망설이고 있었다.재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고 최상급 영보를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일반 성자급 수사들이 흔히 사용한 것은 상급 영보였고 최상급 영보는 지극히 보기 드물었다. 아마 각 성지의 성자와 신자만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최상급 영보를 가질 수 있다면 성공 전장의 기연을 쟁탈하는 전쟁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바로 이때, 한 사람이 나섰다.검은 장포를 입고 4급 성자 경지이며 얼굴이 길쭉한 수사가 맨 먼저 기습을 하였다.그는 손에 혈색 대도를 들고 살기등등하게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이태호와 백 장도 안 된 거리에 이르렀을 때, 혈색 대도를 재빨리 휘두르자 혈색으로 엉킨 섬뜩한 빛이 형성되었다.“촤르륵!”대도는 높이가 천 장이나 된 죽음의 기운을 내뿜었고 스쳐 지나간 모든 물질을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공간마저 균열이 생겼다.이태호는 갑작스레 날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7화

    별하늘에서 이태호는 주변에서 몰래 자기를 감시했던 기운들이 하나둘씩 떠난 것을 감지한 후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신식을 방출해서 주변 수십 리 내의 구역을 살펴보았다. 그 사람들이 놀라서 모두 철퇴한 것을 확인한 후 이제서야 그는 현황봉을 넣었다.방금 자기를 기습한 수사가 피안개로 되어 별하늘에서 사라진 것을 본 이태호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내가 한 수를 남겨서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주용수를 상대할 때 그는 모든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혼돈 검영과 청련 신통, 이 두 가지 비장의 무기를 사용해서야 주용수를 죽일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부근에서 몰래 구경하고 있는 자들의 기습도 경계해야 했다.다행히도 이태호는 미리 한 수를 남겨두었기에 이 4급 성자급 수사를 단번에 죽일 수 있었다.사물 반지에서 단약 몇 알을 꺼내서 입에 넣은 후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즉시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단약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순수한 약효는 그의 오장육부와 온몸의 근육, 혈맥을 복구시켰고 원래 고갈되었던 단전에도 영기가 점점 차게 되었다.잠시 후에 이태호는 눈을 떴다.그는 입을 살짝 벌려서 하얀 기를 내쉬었다. 촤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기는 백 장 높이 올라갔고 천둥이 울린 것처럼 굉음을 내었다. 그가 내쉬는 숨은 화살처럼 날카로웠다.그는 신식으로 단전을 살펴보았다. 단전 내에 소모한 영기가 보충된 것을 보고 그는 천천히 일어났다.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피안개를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한번 싸우니 단전 내의 영기가 거의 바닥이 날 뻔했어. 저 사람의 사물 반지에 좋은 물건이 있었으면 좋겠는데.”이태호가 손을 휘젓자 피안개 주변에 있던 사물 반지가 그의 손에 들어갔다.곧이어 그가 신식으로 사물 반지를 훑어보니 무슨 전리품이 있는지 알아봤다.그중에는 대부분 일반 단약이었고 소량의 7급 영약과 애기 주먹만 한 성신신철, 그리고 옥간 몇 개가 들어있었다.이태호는 7급 영약들을 꺼내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8화

    “재미있군. 대체 어느 종문의 천교이길래 자기보다 두 경지나 높은 주용수를 죽일 수 있지?”이렇게 말한 청년의 몸에서 갑자기 7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내뿜었다.공포스러운 기운으로 인해 이 별의 천지가 변색했고 대지에 균열이 생겼다가 순식간에 사분오열되었다.청년은 별의 중심부에 다가가서 거대한 성신신철 한 덩어리를 잡았고 그 위에 아직 암장이 흐르고 있었다.손에 들고 있는 시뻘겋게 달아오른 성신신철을 바라보면서 청년은 옥간에서 전해온 정보가 생각났다. 그는 입술을 핥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신철이 많지만 아직 부족해. 그 최상급 영보를 얻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한편으로 어떠한 어두운 허공의 틈새에서 내내 뼈와 영혼을 잠식하는 구천강풍이 휘몰아쳤고 지극히 공포스러운 공간 난류가 존재했다. 이 공간 난류 속에 성자급 수사는 자칫하면 방향을 잃고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 허공 틈새 속에서 한 사람이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무언가를 깨닫고 있었다.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체구가 건장하고 우람한 청년의 구릿빛 육신은 빛을 발하는 영보처럼 주변의 구천강풍과 공간 난류를 저항할 수 있었다.이 청년이 허공에서 깨닫고 있을 때 허리에 찬 옥간이 갑자기 진동하면서 깨달음 상태에서 정신을 차리게 하였다. 그는 옥간을 통해 전송해 온 정보를 읽은 후 깜짝 놀랐고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었다. 이 청년이 바로 강한명이었다.“재미있군. 지난번에 심씨 가문의 심무영을 이기고 나서 이번에 자기보다 경지가 높은 주용수를 격살했다니.”강한명은 주용수에 대해 낯설지 않았다. 어쨌든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였으니까.비록 실력은 7급 성자 경지인 자신보다 뒤떨어졌지만 그래도 5급 성자급 수사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하지만 이런 실력의 소유자가 이태호의 손에 죽었다.물론 강한명과 같은 천교에게 있어서 이태호가 주용수를 격살한 일은 자그마한 사건에 불과했다.그의 상대는 성지의 성자, 동황 세가의 신자, 서역 대뇌음사의 불자, 북해 만족의 소주, 뇌택의 땅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9화

    별하늘 위에서 이태호는 빠르게 날아가고 있었다. 그는 아직 주용수를 격살한 사건이 성공 전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그의 이름이 처음으로 각 성지, 종문, 최정상 세가의 천교들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이태호는 별똥별처럼 빠르게 산산조각으로 깨진 전투 장소에서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으로 날아갔다.수천 리를 빨리 날아가는 동안, 이태호는 주변의 별하늘에 있는 별들이 외계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거의 일정한 간격으로 별하늘에 흩어져 있는 운석띠를 발견할 수 있었다.이런 운석띠에 있는 성신신철은 질이든 수량이든 모두 외곽보다 좋고 많았다.그는 여러 대형 운석띠에서 사람 머리만 한 신철을 긁어모은 후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졌다.주변에 별빛으로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했고 조용히 상고시대의 기운을 풍기는 것을 느낀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감탄하였다.“이 별하늘은 마치 상고시대의 우주와 같아. 주변은 모두 혼돈에 처해 있어. 역시 상고 진선이 남긴 유적답네.”예전에 이태호가 갔던 비경이나 유적 동부에 비하면 성공 전장은 최정상 수준이고 가장 방대한 곳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천남의 창망산맥에 있는 이화 성왕 유적은 온 천남 지역의 최정상 동부라고 불리웠고 생기가 넘친 작은 세계와 같았다.성왕급 강자는 육신으로 허공을 찢어서 횡단할 수 있고 허공 난류에 들어가도 길을 잃지 않는다. 실력이 높은 성왕급 수사는 천지에 대해 더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체내에 있는 천지의 힘이 보다 웅장하고 팽배하며 단전은 작은 세계로 변할 수 있다.이런 성왕급 수사가 죽은 후 이 작은 세계는 여전히 발전해서 마지막에 천지와 연결해서 소형의 동부 세계를 형성하게 된다.하지만 성공 전장에 비해 이런 작은 세계는 엄청나게 작았다.성공 전장이 너무나도 웅장하고 광활하여 이태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아마 천남 지역보다 별로 작지 않았을 것이다.천남 지역은 십만 리나 되는데 성자급 수사가 쉬지 않고 천남 지역을 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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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62화

    선우정혁은 이태호에게 많은 심혈을 기울였고 큰 기대를 걸었다.이태호가 겨루기 대회에서 1위를 한 후 이미 중주 태일성지의 예비 제자로 되었으며 머지않아 중주 태일성지로 갈 수 있었다.그래서 이태호는 더 이상 작은 천남 지역에 있을 필요가 없었고 머지않아 ‘미꾸라지가 용으로' 될 수 있었다.그러나 이태호가 아직 성공 전장에서 나오지 않자, 그의 속이 쿵 내려앉았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와 동시에 육무겸, 풍씨 가문의 가주 풍석천,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청허파 문주 맹호식, 묘음문 문주 송현아 등도 이 사실을 눈치챘다.“선우 도우, 태일종의 그 대단한 천교가 왜 아직 나타나지 않았소? 설마 성공 전장에서 죽은 건 아니오?”육무겸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입꼬리를 올렸다.이태호가 아직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십중팔구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했을 것이었다.육무겸은 육성훈과 풍민국 두 사람이 성공적으로 이태호를 성공 전장에서 제거했다고 추측했다.그렇지 않는다면 어찌 아직 나오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의 옆에 있는 풍씨 가문의 가주 풍석천도 웃으면서 수염을 어루만졌고 눈에는 원수를 갚은 듯한 통쾌한 기색을 띠었다.풍씨 가문과 이태호의 원한이 깊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육무겸이 풍민국에게 7급 파경단을 주지 않았다면 풍씨 가문은 성공 전장에 들어갈 자격조차 없었다.풍석천은 이태호의 죽음을 기쁘게 생각했다.어쨌든 전에 이태호는 자신의 타고난 자질을 믿고 건방지게 굴었으며 조씨 가문의 소주를 죽였고 천남 수행계의 안정과 평화를 뒤흔들었다.이태호를 일찍이 처치하지 않고 그가 대능력자로 되면 풍씨 가문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었다.이렇게 생각한 풍석천은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말했다.“선우 도우, 이태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걸 보니 다른 천교의 손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구려.”이에 선우정혁은 냉랭한 표정으로 차분하게 말했다.“허공 통로가 아직 닫히기 전에 섣불리 그런 말을 하지 마시오.”주변에 있는 성왕급 수사들은 선우정혁의 말을 듣고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61화

    육성훈과 고준서는 아직 이태호가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선연(仙緣)을 얻었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옆에 있는 선우정혁은 태일종의 천교들이 성공 전장에서 죽지 않고 무사히 나온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태일종 종주로서 그는 성공 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었다.성공 전장에 보물과 기연이 많지만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창란 세계의 천교들이었다.예로부터 성공 전장이 열릴 때마다 적지 않은 천교들이 목숨을 잃지 않았는가?사실 성장하지 못한 천교는 천교라 할 수 없었다.선우정혁은 이런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그래서 고준서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 것이었다.자기 종문에서 나간 세 천교 중에서 실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두 명이 돌아왔다.태일종은 옆에서 각각 두 제자를 파견했는데 한 명만 돌아온 청허파와 묘음문에 비해 좀 더 강했다.신소문의 문주 육무겸도 똑같은 생각이었다.육성훈은 그의 외동아들이고 젊은 나이에 2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 만약 성공 전장에서 죽게 된다면 누가 신소문을 계승하겠는가?지금 아들이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자 그는 드디어 마음이 놓였다.육무겸은 빠르게 육성훈의 곁에 다가가서 원래 2급 성자 경지였던 아들이 지금 내공을 완성한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고 곧 4급 경지로 돌파할 것을 보자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좋아. 잘했어.”육무겸은 육성훈의 어깨를 힘껏 두드리면서 칭찬하였다.한편으로 선우정혁은 고준서도 성공 전장에서 나온 후 내공이 증가한 것을 보고 희끗희끗한 턱수염을 쓰다듬으면서 웃었다.“준서도 잘했어. 이제 곧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하겠군. 이번에 성공 전장에서 다들 많은 수확을 얻은 모양이야.”태일종에서 고준서, 이태호와 여경구 등 총 세 명의 제자가 성공 전장에 들어갔다.지금 여경구와 고준서가 나왔고 두 사람의 내공은 모두 성공 전장에 들어가기 전보다 한 경지가 높았다.내공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성공 전장에서 무슨 보물이나 기연이라도 얻었다면 두 사람은 장차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60화

    이태호는 진선 정혈을 수복한 후, 이 정혈의 힘을 빌어 허공에서 질서신련(秩序神鏈)을 소환하였고 천지의 이치와 규칙의 힘에 직면했다.지금 그의 내공 경지로 직접 자신의 도를 깨달을 수 없지만 천지의 규칙을 깨달을 수 있는 것만으로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나중에 수련할 때도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한다.물론 이런 깨달음의 과정은 그리 길지 않았다. 이태호와 진선 정혈이 서로 감응한 후 정혈은 허공을 가르고 그의 몸에 들어갔으며 질서신련을 소환할 수 있었다.게다가 지금 그는 불과 4급 성자 경지라 질서신련 위에 있는 규칙의 힘을 깨닫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조용한 허공에서 한 시간 정도 있고 난 뒤, 그는 자신의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다.여기서 계속 머물면 필연코 끝없이 휘몰아친 구천강풍과 난류에 휩쓸려 허공의 틈새에 말려들어 가게 된다.그래서 그는 즉시 체내의 정혈을 발동시켜서 별빛의 힘이 온몸을 감싸게 하였다.다음 순간, 그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어 허공 통로에 끌려갔고 제자리에서 사라졌다....천남 지역에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솟은 산봉우리가 날카로운 검처럼 대지에 꽂혀 있었다.이 산봉우리의 산허리에 갑자기 천지가 변색하였고 하늘이 먹장구름으로 뒤덮었다.곧이어 은백색의 밝은 별빛이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지극히 빠른 속도로 산꼭대기에서 허공 통로를 형성했다.지금 이 순간, 통로 주변에 한 달 넘게 머문 선우정혁 등은 잇달아 일어났다.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은 곧 형성된 허공 통로를 보면서 너무 긴장해서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 오를 듯하였다. 청색 장포를 입은 선우정혁은 속으로 중얼거렸다.‘허공 통로가 열린다는 것은 성공 전장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 태일종의 천교들이 모두 무사히 빠져나올지 모르겠네.’성공 전장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말할 필요도 없었다.창란 세계에 있는 각 대세력의 천교들이 모두 성공 전장에 모였고 기연들을 쟁탈하기 위해 필연코 참혹한 전쟁을 치를 것이었다.성공 전장이 열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59화

    이 순간, 팽배한 별빛의 힘에 감싼 수사들의 안색이 확 변했다.이는 성공 전장이 곧 끝난다는 것을 뜻하며 모든 사람은 별빛의 힘에 의해 밖으로 전송되어 나가게 된다.다음에 다시 성공 전장에 들어오려면 아마 수백 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온몸에서 무한한 성스러운 빛을 발산한 이태호를 보면서 예진기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이태호, 내 선연을 뺏어간 놈아, 죽을 때까지 가만두지 않을 거야!”“안 돼!!”이런 절규 속에 별빛의 힘이 예진기의 몸을 감싸자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밖으로 전송된 것이 분명했다.예진기가 떠나자 주변의 수사들도 하나둘씩 별빛의 힘에 의해 밖으로 전송되기 시작했다.태일성지의 전성민은 팽배한 허공의 힘이 그의 몸을 감싸기 시작하자 그는 아쉬운 듯이 이태호를 바라보다가 마지막에 온화하게 웃으면서 이태호에게 말했다.“이 사제, 태일성지에서 기다릴게.”이에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포권을 취했다.“알겠습니다.”그의 말이 마치자 전성민은 한 장 높이의 허공 통로에 잠식되어 순식간에 제자리에서 사라졌다.한편으로, 별빛의 힘과 대항하는 용족 천교 오수혁은 살벌한 눈빛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그는 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이 이태호가 가질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쟁탈전에 참여하지 않는 이태호가 이런 기연을 얻자, 목숨 걸고 싸웠던 오수혁은 분통 터져서 죽을 것 같았다.이태호가 족인 오현을 죽였고 지금은 자신의 기연까지 빼앗아 갔으니 그는 끝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였다.그가 내뿜은 살기는 천지를 뒤덮을 기세로 물밀듯이 이태호를 향해 달려갔다.“이태호, 너와 나는 이제 불구대천의 원수이다!”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허공에서 떨어진 힘이 순식간에 오수혁의 몸을 감싸서 허공 통로로 끌어당겼고 그는 바로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명씨 가문의 신자 명운택은 이태호가 정혈을 얻은 것을 보자 안색이 음침하기 그지없었다. 오수혁과 예진기에 비해 명씨 가문과 이태호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58화

    성공 전장에 들어온 풍민국은 당연히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수백 년 전에 그 신비로운 산수가 이 기연을 얻은 후 수십 년 만에 비승하였다.지금 이태호도 진선 정혈을 얻었으니 100년 내에 비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풍민국은 자신이 이태호와 갈등이 있었던 과거를 떠올리자 마음이 납덩이처럼 무거워졌고 얼굴에 핏기마저 사라져서 매우 창백해졌다....다른 쪽의 허공에 있는 채유정과 여경구는 믿기지 않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이태호를 쳐다보았다.그들은 이태호가 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을 획득할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잠시 멍을 때린 후 이태호를 향해 황급히 날아가는 예진기 등 10여 명의 성자, 신자들을 보자 채유정과 여경구는 비로소 제정신으로 돌아왔다.이태호를 바라보는 채유정의 맑은 눈동자에 경악의 빛이 서렸고 옆에 있는 여경구는 호흡이 가빠져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그는 아직도 이태호가 이 기연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그것은 진선의 정혈이었다. 진선의 도운과 법칙의 힘으로 가득 찼고 깨달을 수만 있다면 수련할 때 지름길을 갈 수 있으며 자신의 도를 터득할 수 있고 100년도 되기 전에 천겁을 거쳐서 진선으로 비승할 수 있다.이태호가 이런 귀중한 보물을 얻었다고 하니 여경구는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이 안 되었다.마음을 가다듬은 후 옆에 있는 채유정과 시선을 맞추고 나서 두 사람은 빠르게 하늘로 솟아올라 쏜살같이 날아갔다....궁전 내에서 이태호는 선경을 운행하였고 체내의 무시무시한 힘은 단전을 휩쓸었으며 무한한 성스러운 빛을 발하는 정혈을 뒤덮었다.정혈이 체내로 들어왔지만 아직 수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예진기 등이 옆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서 이태호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정혈을 단련하고자 하였다.정혈을 단련하기만 하면 이번 성공 전장의 여정이 완전히 끝나게 되고 그때 되면 모든 사람이 원래 왔던 길로 되돌아가게 된다.오직 이래야 그는 일시적으로 안전할 수 있었다.여기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57화

    주변에서 구경하고 있던 수사들은 예진기의 노기 어린 고함소리에 고개를 들고 바라보았다.“무슨 일이지?”“예진기 성자가 왜 이렇게 화났어?”“젠장, 10여 명의 성자와 신자들이 왜 우리 쪽으로 날아오고 있어?”“헉. 진선 정혈이 도망갔다가 이태호의 손에 들어갔대. ”“뭐? 이태호가 수십 리 밖에 떨어진 궁전에서 수련하고 있었잖아? 어떻게 진선 정혈을 가졌지?”“누가 알겠어? 10여 명의 성자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는데 마지막에 이태호가 가져갔으니 나라도 미쳐서 돌아버릴 거야.”“...”이 소식은 기름 냄비 안에 물방울을 떨군 것처럼 현장이 불시에 와글와글 시끌벅적해졌다. 이 중에 감탄한 자가 있고 어리둥절한 자도 있었다. 또한, 탐욕스러운 눈빛을 내뿜으면서 성자들을 따라서 수십 리 밖에 떨어진 이태호를 향해 날아가는 자도 있었다.육성훈은 이태호가 진선의 정혈을 가졌다는 소식을 들은 후 눈이 휘둥그레졌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말도 안 돼. 이태호는 분명 성공 고전에 들어가지도 않았어...”육성훈의 벌벌 떤 목소리에 두려움과 당황함이 묻어 있었다. 그는 상황이 어찌 이렇게 됐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그의 옆에 있는 고준서는 이태호가 진선 정혈을 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감정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는 듯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다음 순간, 그는 몸을 떨면서 엉겁결에 소리를 질렀다.“말도 안 돼. 10여 명의 성자와 신자도 그런 자격이 없는데 이태호는 무슨 자격으로?”이태호가 진선 정혈을 가진 것은 고준서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다.그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이태호는 쟁탈전에 참여하지 않고 밖에서 수련하고 있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이 기연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는데 마지막에 기연이 이태호를 선택했으니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고준서는 정혈이 이태호의 몸속으로 들어간 것을 본 후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고 괴로워했다.그는 일단 정혈이 몸에 들어가면 누구도 더 이상 뺏을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은 곧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56화

    “내 일을 망친 놈이 대체 누구냐?!”이 순간, 예진기는 격노한 사자처럼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분노를 가누지 못했다.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이 코 앞에 있었는데 진선 정혈은 그에게 수복되기는커녕 허공으로 사라졌다.이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정균과 변청하도 드디어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그들은 정혈이 갑자기 사라져서 노발대발한 예진기를 보자 덩달아 웃음을 터뜨렸으며 기를 펼 수 있었다.“하하, 보아하니 너도 진선 정혈과 인연이 없구나.”예진기가 진선 정혈을 얻지 못했다면 아직 쟁탈할 기회가 있으니 정균이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밖에서 상처를 치료 중인 천교들도 뒤늦게 알아챘다.“어떻게 된 거야? 예진기가 진선 정혈을 수복하지 못했다고?”“허허. 저자는 선연의 눈에 들지 않은 모양이군.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어.”“어서 쫓아가자. 정혈은 은 내 거야!”“...”그래서 10여 명의 성자와 신자들은 모두 흥분해서 온몸의 내공을 폭발적으로 내뿜으며 진선 정혈의 종적을 찾으려고 나섰다.진선 정혈은 허공에 숨었지만 그것의 기운은 가려지지 않았다. 세심하게 찾고 신식이 충분히 강하다면 그것이 날아가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이윽고 진선 정혈이 밖으로 날아가는 흔적을 발견한 사람이 있었다.“어서 쫓아. 정혈이 백 리 밖으로 날아갔어. 이미 진법까지 뚫었어!” 이 고함소리에 천교들은 즉시 움직였다.맨 앞에 있는 예진기는 노기등등한 황소처럼 지극히 빠른 속도로 좌충우돌하면서 순식간에 백 리 밖으로 날아갔고 진법을 통과해서 정혈을 따라잡으려고 하였다.정균과 변청하 등 실력이 강한 천교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한편으로 작은 궁전 안에서 태을도령선경의 성자편을 모두 수련한 후 이태호는 자기와 정혈 사이의 연결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정혈이 점점 가까워진 것을 느낀 그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몇 호흡 할 시간이 지나자, 크기가 물방울만 하고 팽배한 규칙의 힘으로 가득 찼으며 찬란한 자주색 핏방울이 순식간에 허공을 가르며 그의 앞에 나타났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55화

    예진기는 정균과 변청하의 못마땅한 표정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그건 자네들이 걱정할 일이 아니야.”말을 마친 그는 곧장 고전 내로 들어갔다.이번에 성공 고전에서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다는 기연, 즉 진선 정혈을 얻기 위해 예진기와 혼원성지는 충분한 준비를 하였다. 심지어 예진기는 성지의 진파 지보인 호도신병까지 꺼냈다.바로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예진기는 허공에 떠있는 진선 정혈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 속에서 발산한 팽배한 기운과 도운 규칙의 힘에서 전해오는 파동을 느낀 후 얼굴은 점차 흥분으로 붉게 달아올랐다.그가 한 걸음 한 걸음 고전 내에 들어가면서 주변 허공에 있는 무시무시한 규칙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이제 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은 내 것이야! 하하하!”진선 정혈의 앞에 다가온 예진기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두 손을 뻗으면서 체내에 있는 방대한 천지의 영기를 발동해서 허공에 있는 정혈을 뒤덮었다.그러나 그가 만면에 희색을 띠면서 진선 정혈을 보관하려고 할 때, 아무리 힘을 써도 정혈을 움직일 수가 없자 웃고 있었던 표정이 한순간에 일그러졌다.그가 발동한 천지의 영기는 정혈에 닿은 순간, 정혈 위에 덮여 있는 무서운 규칙의 힘에 의해 소멸하였다. 정혈을 단련시키기는커녕 수복한다는 것은 더욱 불가능했다.“어떻게 된 거지?”예진기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내 영기의 조작방식이 틀렸나?” 여기까지 생각한 예진기는 몸이 움찔하더니 내공을 완성한 7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발산해서 주변 수십 리의 허공을 가득 채웠다.그의 단전에서 지극히 팽배한 천지의 영기를 내뿜자 마치 태양처럼 온 고전을 환하게 밝혔다.하지만 예진기를 어안이 벙벙하게 만든 일이 벌어졌다.그의 눈앞에 있는 진선 정혈은 꿈쩍하지도 않았고 마치 이 세계에 아무것도 그것을 움직일 수 없는 것 같았다.이 광경을 본 예진기는 속으로 미칠 것 같았다.“이,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그가 진선 정혈을 단련시키고 수복할 수 없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454화

    그들은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체내의 영기가 정체되어 운행하기 힘들게 되었고 머리털이 곤두섰으며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제길! 저건 혼원성지의 호도신병이야.”“쳇. 예진기 저 망할 놈이 치사하게 혼원성지의 호도신병을 꺼낼 줄이야.”“흥. 천교 쟁탈전이라면서 결국은 영보의 힘을 빌리다니.”“...”주변에 패배한 성자나 신자들은 예진기가 검붉은색 긴 창을 꺼낸 것을 보고 발칵 뒤집어졌고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모두 이 비범한 긴 창의 내력을 알아본 것이었다.이 긴 창은 혼원성지의 진파 지보(鎭派至寶) 멸세창(滅世枪)인데 호도신병이었다.상식적으로 말하면 현장에 있는 천교들은 각 대세력의 성자와 신자로서 기껏해야 최상급 영보 한두 개를 가질 수 있었다. 더 많이 가져도 시전하기 힘들어서 오히려 그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최상급 영보의 막강함 힘은 의심할 나위가 없었다. 성왕급 수사들도 최상급 영보를 사용했다.창란 세계에 호도신병의 수가 너무 적어서 대부분 각 대성지의 진파 지보로 되어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그리고 호도신병을 사용하려면 성황급 장문이나 종주가 있어야 했다.천지의 본원(本源)을 알고 자신의 도를 가진 성황급 대능력자만이 호도신병의 진정한 위력을 발동시킬 수 있었으니까. 이것은 창란 세계의 공통된 인식이었다.성자나 신자들은 성왕급에 해당하기에 최상급 영보만 사용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 혼원 성자 예진기는 혼원성지의 진파 지보 호도신병을 꺼냈다.이 호도신병의 위력으로만 막 성왕 경지로 돌파한 수사들을 절망에 빠뜨릴 수 있었다.그러니 아직 7급 성자 경지인 천교들이 어찌 맞설 수 있겠는가?예진기도 주변에 있는 천교들이 욕하는 것을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변청하와 정균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이번에 신선으로 될 기연을 얻기 위해 혼원성지는 그에게 매우 많은 공을 들였다.그가 호도신병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종문의 장로와 종주가 치열한 설전을 거친 후 내린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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