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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화

작가: 야행영
민건우는 장서희를 이끌고 ‘동백꽃’ 건물의 5층으로 올라갔다.

강다예가 ‘의성 우 선생님’의 이름을 도용해 H국 명의를 남울시에 부른 이상, 민건우가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5층에 도착하자, 두 개의 룸이 문을 활짝 열어 둔 채 안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안에는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명의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모두 H국 1급 명의로, 의료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인물들이었다.

민건우는 장서희를 데리고 맞은편 룸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지 않고, 언제든지 명의들의 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그 시각, 1급 명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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