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saken by the Alpha King

Forsaken by the Alpha King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2-23
By:  Isabel HigginsOngoing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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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ratings. 12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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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Aveline, once the beloved Luna of Whispering Woods, is betrayed by the very man she called her mate, she is left shattered and alone. Alpha Killian, blinded by old loyalties and manipulated by Morgana, his ruthless first mate, casts Aveline aside—unaware of the powerful secret she carries. Fleeing into the Northern Highlands with her unborn children, Aveline seeks refuge far from the pack that turned its back on her. But whispers of danger are never far behind. As Morgana’s cruel reign tightens its grip, a divided pack begins to fracture. Old allies emerge from the shadows, and whispers of rebellion spread through the oneunited pack. The Blood Moon ritual approaches—a sacred event that will solidify Morgana’s rule or see her downfall. Haunted by guilt and torn between his duty and his heart, Killian grapples with the choice he made, even as the memory of Aveline lingers like a ghost he cannot forget. But when Morgana’s dark intentions become clear, Aveline must make a fateful decision: stay hidden in safety, or risk everything to protect the pack she once called home. With her children’s secret abilities and the fate of Whispering Woods at stake, Aveline faces the ultimate battle for justice and redemption. As old alliances are tested and new betrayals come to light, the question remains—can she reclaim what’s been lost, or will Morgana’s darkness consume them all? Forsaken by the Alpha King is a tale of love and vengeance, power and redemption, where divided loyalties and hidden secrets collide in a world ruled by ancient magic and ruthless ambition. But in Whispering Woods, not all battles are fought with claws and fangs—some are fought in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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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The Announcement

그는 명황색 곤룡포를 걸친 채 전각 한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

곧은 풍채와 냉담한 눈빛은 설송 한 그루를 떠올리게 했다.

고귀하면서도 쉽사리 다가설 수 없는 기운이 온몸에서 흘러나왔다.

“희진아.”

이정이 나직이 입을 열었다.

“짐이 내린 결정에 달리 할 말은 없느냐?”

조희진은 황급히 일어나 예를 올렸다.

“신첩이 어찌 감히 그러겠사옵니까. 폐하께서 황후마마를 중궁으로 세우신 것은 더없이 지당한 처사이옵니다. 신첩은... 아무런 의견도 없사옵니다.”

이정은 담담하기만 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는 조희진이 지난 며칠간 잠자코 있었던 것이 자신을 직접 찾아오게 하려는 수작인 줄 알았다.

자신이 찾아와 연유를 물으면 틀림없이 눈물을 흘리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한바탕 소란을 피울 것이라 여겼다.

그러면 적당히 하사품을 내려 달래고, 엄한 얼굴로 이렇게 말할 생각이었다.

“짐은 너를 맞아들이던 날부터 분명히 말하였다. 짐의 마음에는 오직 영지뿐이라고. 네게 부귀영화는 안겨 줄 수 있으나, 마음까지 내어 줄 수는 없다. 황후의 자리 또한 짐이 진심으로 모하는 여인에게만 줄 것이다.”

그렇게 달랠 것은 달래고 엄히 타이를 것은 타이르면, 이 일도 무사히 넘어갈 터였다.

하지만 조희진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듯했다.

물론 저런 태도는 나쁠 것이 없었다. 소란을 피우지도 않을 테고, 자신이 예전에 했던 말을 마음에 새겨 허황된 기대를 품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모든 일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 담담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정의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불쾌감이 스멀스멀 치밀어 올랐다.

“폐하, 분부하신 물건을 가져왔사옵니다.”

때마침 태감총관 이덕춘이 궁인들을 거느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뒤따르던 궁인들은 저마다 비단함을 두 손으로 받쳐 든 채 차례로 늘어섰다.

함이 열리자, 잡털 한 올 섞이지 않은 눈처럼 새하얀 최상급 흰여우 가죽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며칠 전 이정이 직접 사냥해 얻은 것으로, 조희진을 황후로 세워 주지 못한 미안함에 그녀의 서운한 마음이라도 달래고자 마련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담담한 그녀를 마주하자,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됐다, 그냥 물건이나 주고 돌아가자.’

이정은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막 입을 열려던 찰나, 조희진이 먼저 말을 꺼냈다.

“참으로 귀한 가죽이옵니다.”

그녀는 흰여우 가죽을 바라보며 감탄했으나, 놀라거나 기뻐하는 기색은 조금도 없었다.

“폐하께서 얼마 전 사냥해 오신 것이지요? 신첩에게 가져오신 것은 황후마마의 갖옷을 지으라는 뜻이옵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이정의 가슴속에 맺힌 불쾌감이 한층 짙어졌다.

“어찌... 짐이 네게 내리는 것이라고는 여기지 않느냐?”

조희진은 흠칫 놀라 황급히 무릎을 꿇었다.

“황공하옵니다, 폐하. 신첩이 어찌 감히 그런 생각을 품겠사옵니까. 폐하께서는 일찍이 마음에 둔 여인은 오직 황후마마뿐이라 말씀하셨사옵니다. 얼마 전 그토록 어렵사리 얻으신 이 귀한 흰여우 또한 황후마마를 위해 마련하신 것이었을 터인데, 신첩이... 어찌 감히 분에 넘치는 기대를 품겠사옵니까.”

이때 이덕춘이 다급히 나서서 설명하려 했다.

“마마, 실은 이 가죽은 폐하께서 마마를 위해 특별히...”

“이덕춘.”

이정이 그의 말을 끊었다.

금세 싸늘해진 목소리에 이덕춘은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

이정은 무릎을 꿇고 있는 조희진을 내려다보았다. 가슴속에서 치밀어 오른 이름 모를 울화는 점점 더 거세졌다.

“허면...”

그의 목소리는 서리처럼 차가웠다.

“하루 안에 완성하라. 요즘 날씨가 부쩍 차가워졌으니, 황후는 몸이 약해 추위를 타서는 아니 된다.”

“신첩, 명 받들겠사옵니다.”

조희진은 고개를 숙인 채 담담히 대답했다.

원망도 서운함도 드러내지 않는 그 고분고분한 태도에 이정은 도리어 화가 더욱 치밀었다.

그는 거칠게 소매를 떨치며 돌아서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요화궁을 나섰다.

조희진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이정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잠시 의아한 기색이 스쳤지만, 이내 다시 평온한 얼굴로 돌아왔다.

그녀는 자신의 시녀인 청하를 불렀다.

“가서 바늘과 실을 가져오너라.”

“예, 마마.”

청하가 바늘과 실을 가져오자, 조희진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갖옷을 짓기 시작했다.

창밖으로 스며든 햇살이 그녀의 가느다란 손끝 위에 내려앉았다. 바늘은 쉴 새 없이 오갔고, 손놀림은 더없이 능숙했다.

“마마.”

청하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정녕... 서운하지 않으십니까?”

조희진의 손길이 문득 멎었다. 잠시 뒤, 그녀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아주 희미한 웃음이었으나, 얼어붙은 설원 위로 처음 봄볕이 내려앉은 듯 눈부셔 보는 이의 넋을 앗아 갈 만큼 아름다웠다.

“서운다니?”

그녀가 나직이 되물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서운해해야 하느냐?”

닷새만 지나면 그녀가 복용한 가사약(假死藥)이 효력을 발휘할 터였다.

그리되면 이 궁궐은 물론 이정과도 영영 인연을 끊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강남으로 가, 자신이 진정으로 연모하는 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조희진과 조영지는 모두 승상의 여식이었다. 그러나 조희진은 서녀인 데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강남에 사는 할머니에게 보내져 그곳에서 자랐다.

그곳에서 그녀는 신효원을 만났다.

신효원은 강남 순무(江南巡撫) 댁의 도련님으로, 성품이 온화하고 반듯한 데다 학문과 재주까지 뛰어났다.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다.

나란히 글을 읽고, 꽃이 피면 함께 구경했으며, 강남에 비가 내리는 날이면 처마 밑에 앉아 자욱한 물안개를 바라보았다.

어느 날, 소년이었던 신효원은 그녀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쥔 채 굳게 맹세했다.

“희진아, 네가 계례를 올리면 내가 너를 처로 맞이하마.”

조희진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러나 그녀가 계례를 치르던 날, 신씨 가문에서 혼담을 넣으려던 참에 아버지 조영재가 돌연 사람을 보내 그녀를 경성으로 불러들였다.

삼황자 이정에게 시집보내기 위해서였다.

공교롭게도 그 무렵은 아홉 황자가 황위를 차지하고자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을 벌이던 때였다. 황제는 각 황자에게 조정 중신의 여식을 한 명씩 정비로 맞아들이게 했고, 이정에게는 승상부의 여식이 혼처로 정해졌다.

하지만 이정이 마음에 품은 여인은 승상부의 적녀이자 조희진의 언니인 조영지였다.

이정은 지금의 형세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때 조영지를 정비로 맞아들이는 것은 곧 그녀를 사지로 밀어 넣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러던 중 조영지에게 어려서부터 강남에서 자란 서녀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정은, 그 동생인 조희진을 정비로 맞겠다고 나섰다.

조희진은 혼인을 거부했다.

그러자 조영재는 신효원의 목숨을 빌미로 그녀를 협박했다.

“네가 시집가기를 거부한다면, 신씨 가문을 멸문시키겠다.”

결국 조영재는 그녀에게 한 가지 약조를 내놓았다.

“삼황자가 황위에 오르면 네게 가사약을 주마. 그때 세상에는 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질 테니, 궁궐을 벗어나 신효원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조희진은 결국 혼인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그녀는 이정에게 시집갔다.

혼인한 뒤의 나날은 예상대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다.

자객의 습격과 독살, 모함이 끊이지 않았고, 그녀는 수없이 다치고 여러 차례 독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하지만 조희진은 단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

그녀는 집안 살림을 빈틈없이 돌보며 안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이정이 다쳐 귀한 약재가 필요하면 목숨을 걸고 구해 왔고, 이정이 정적의 계략에 빠졌을 때는 대신 칼을 막아 주기도 했다.

언제부터인가 황자부 안에는 삼황자비가 삼황자를 지극히 연모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희진은 굳이 해명하지 않았다.

설령 목숨을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이정을 황위에 올려야만 했다. 그래야만 모든 의무를 다한 뒤, 신효원에게 돌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모든 일이 끝났다.

이정은 마침내 황제가 되었고, 조영지는 황후로 책봉되었다.

그녀 또한 이틀 전, 가사약을 복용했다.

약이 효험을 드러내려면 칠 일이 걸린다.

이제 남은 날은 닷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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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ssa Berteau
Melissa Berteau
It has the potential to be a very good book. But the grammar is terrible.
2025-02-22 16:19:31
0
0
T.O
T.O
I’ve never been so intrigued by a werewolf story 🥹. I hope Aveline finds hope soon...️
2025-02-17 02:51:36
0
0
Moon
Moon
Amazing story, that keeps you on your toes
2024-12-15 01:36:10
1
0
Anna Wynter
Anna Wynter
i just hope Killian will come to his senses as soon as possible. And Aveline will find a new hope in her kids. Good job Author 🥹...
2024-12-07 22:28:17
2
0
Blessing Olives
Blessing Olives
This is a suspense filled story, please keep uploading more chapters. I’m glued
2024-12-07 05:58:37
1
0
53 Chap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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